2025년 6월 5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 / 머스크vs트럼프 흔들리는 심리

 2025년 6월 5일(미국 현지 기준) 뉴욕증시 마감 현황과 주요 이슈를 정리해봅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42,319.74포인트 (전일 대비 108포인트, -0.25%)

S&P 500 지수: 5,939.30포인트 (전일 대비 31.51포인트, -0.53%)

나스닥 종합지수: 19,298.45포인트 (전일 대비 -0.83%)

 

오늘의 시장 특징 및 이슈

테슬라 주가 14% 급락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공개 갈등이 불거지며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4%나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시장 전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자자 관망세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

최근 발표된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정책 및 대외 변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미중 정상 간 통화 예정 등 다양한 대외 변수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ECB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로 조정했지만, 미국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섹터 및 종목별 동향

테슬라 외에도 성장주와 대형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 유틸리티 등 일부 업종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3,420로 0.5% 상승, 유가는 배럴당 $63.05로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요약

미국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테슬라 급락, 경제지표 부진, 정책 불확실성 등이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고용지표 등 추가 이벤트를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미국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고, 변동성 큰 시장에서는 항상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는 무슨일이야?


최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서는 극적인 공개 결별이 일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2024년 대선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2025년 6월 5일(미국 현지 기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일명 'One Big, Beautiful Bill')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적으로 표면화됐습니다.

주요 갈등 배경 및 전개

머스크는 해당 법안을 "역겹고 부패한(abomination)"이라고 비판하며, 법안에 찬성한 정치인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비판이 전기차(EV) 보조금 삭감 등 테슬라에 불리한 조항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머스크와의 관계가 끝났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머스크가 행정부에서 떠나도록 했고, 정부 보조금·계약 중단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자신이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의회 장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대선에서 졌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제프리 엡스타인(Epstein) 관련 정부 문서에 등장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에 대한 폭로성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하는 글도 올리며 갈등을 더욱 격화시켰습니다.

정리

두 사람의 갈등은 정책(특히 감세·지출 법안과 전기차 보조금)과 개인적 감정싸움으로 비화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영향력을 경계하며 정부 지원 중단을 시사했고, 머스크는 트럼프의 당선에 자신이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트럼프의 사생활(엡스타인 관련)까지 언급하며, 양측 모두 상대를 강하게 비난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두사람의 갈등이 미국주식 전반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공개 갈등은 미국 주식시장 전반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직접적 영향

이번 갈등으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16%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1,000억~1,5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테슬라가 나스닥, S&P500 등 주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테슬라의 급락은 지수 전체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간접적 영향

테슬라 외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들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고, 전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급락이 지수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구조적 위험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합니다. 테슬라와 머스크 관련 이슈가 시장 내 다른 기업이나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책 및 심리적 요인

트럼프가 머스크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을 시사하면서,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실제로 정부가 테슬라·스페이스X 등 머스크 계열사에 불리한 조치를 취할 경우, 관련 산업 및 주식시장에 추가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약

머스크-트럼프 갈등은 테슬라 주가와 기술주 중심의 지수에 단기적 충격을 주었으며, 투자심리 위축과 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구조적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향후 정부 정책 방향과 갈등의 지속 여부에 따라 영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자세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갈등이 테슬라 주가 폭락과 시장 변동성을 불러온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단기 충격에 휘둘리지 않는 신중함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주식은 CEO 리스크와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주가가 하루 만에 14% 넘게 급락했지만, 이는 감정적 매도세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단기 급등락에 휩쓸려 감정적으로 매매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장기적 성장성을 재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책 변화와 리스크 점검

트럼프가 테슬라 등 머스크 계열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계약 중단을 시사하면서, 정책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정부 계약, 세제 혜택 등이 테슬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JP모건 등은 관련 법안 통과 시 테슬라 연간 이익이 1조 6천억 원가량 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3.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

이번 사태처럼 특정 인물이나 기업에 집중된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내 분산 투자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테슬라뿐 아니라,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는 다른 빅테크·친환경주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4. 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 관찰

현재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정책 발표나 양측 갈등의 전개에 따라 추가 하락 또는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와 주요 뉴스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과도한 레버리지나 단기 투기적 포지션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장기적 관점 유지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단기적으로는 큰 충격을 줬지만, 미국 증시 전체의 구조적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일시적 변동보다 기업의 근본적 가치와 산업 트렌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법안에는 전기차 크레딧(보조금) 종료 등 테슬라에 악영향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는 테슬라는 물론 머스크의 다른 회사들에도 위험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결론

단기적 충격에 휩쓸리지 말고, 정책 리스크와 기업 펀더멘털을 점검하며,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시장의 추가 변동성에 대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