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에서 “G7 정상회의”라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이 일곱 나라가 모여 세계의 경제, 안보, 기후 등 굵직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그런데 올해, 우리나라가 이 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G7 회원국도 아닌데 왜 초청을 받았을까? 그리고 이런 자리에 참석하는 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G7, 그들만의 리그?G7은 세계에서 가장 경제력과 정치적 영향력이 큰 7개국의 모임이다. 원래는 1970년대 석유파동과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다. 이들은 매년 모여 세계 경제의 방향, 안보 협력,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서방 선진국들의 카르텔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로 G7은 국..